수업
수업 같은 걸 들을수록 똑똑해진다면 내가 가장 똑똑한 사람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내 안으로 하나하나 체화시켜 원래부터 알고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자기화시키기엔 세상의 지식과 정보가 너무 많고 그 모든 걸 내 것으로 만들기엔 내 용량이 부족하다.
욕심, 욕심이 모든 걸 그르친다. 모든 걸 내 것으로 만들 필요도 없고, 한 번 받아들인 정보라도 흘려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 그게 인생이라는 수업에서 내가 따라야 할 이정표인데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실천은 어렵다. 뭐든 그렇듯이.
오늘 난 또 한 번의 새로운 경험으로 지난 상처를 덮었다. 남을 쫓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나의 선택으로 가야 할 방향을 선택했다. 미련처럼 남아있는 어떤 것을 떠나보낼 준비를 마쳤다. 비록 가던 길을 다시 돌아갈지라도 내 의지로 결정한 이 방향은 계속 나아갈 힘이 되어준다. 남은 수업은 슬렁슬렁, 적당히, 대충, 내 뜻대로 찾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