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오늘 하루

by 아무

아침 눈뜨자마자부터 일하려니 벌써 머리가 지끈하지만 살아남기 위해…. 절박함을 티 내지 않고 우아하게 일하고 싶은데 이런 부분에도 정직 성실 최선에다가 간절함을 더하니 매력이 마이너스가 되었다. 몇 년 동안 쌓아온 누적데이터가 전혀 적용되지 않는 올해. 불경기인 것인지, 소문이 안 좋게 난 건지, 무엇 때문인지 아무튼 다른 해보다 형편이 좋지가 않다. 자꾸 불안함이 나를 감싸고,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데 그것조차 쉽지가 않다. 마치 내 것이 아닌 것을 욕심내다가 들켜 벌 받는 기분이랄까? 할 만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참….
결단력도 없고 대범하지 못해 하루 벌어 하루살이의 삶이 더 힘겹다.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온 인생인데 또 어디로 흘러가려고 이리도 스스로 방향을 틀고 있는 건지. 지금 내 노력은 과한 욕심인 것인지. 어디가 됐든 그 그곳이 지금보다 행복하고 편안한 곳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