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여기에 있어서 할 수 있는 것들.
그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이런 자유로움에 길들여져 지금 누리던 것을 못 누리던 시절을 떠올리지 못한다.
언제든 돌발상황을 즐길 수 있는 융통성을 지닌 사람이고 싶다. 그러려면 세상과 좀 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야 할 텐데 지금의 나는 스스로 만든 울타리에 고립되어 있다. 누군가 넘어오지 않고 안전한 여기가 좋지만, 담장을 낮출 필요는 있다.
자꾸자꾸 생각이 많아지는데 덜어내는 방법을 잊어버렸다. 컴퓨터처럼 리셋버튼이 있었음 좋겠다 싹 지우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