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커피일기

[일상] 그저그런날

by 아무

그저그런 날
곱디고운 포장지에 포장한 선물을 건네도 받을까 말까 한데, 받아도 고마워할지 그렇지 않을지 모르는데, 지금 내겐 투명 포장지밖에 없다. 예쁘지 않은 속내가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그저 그런 포장지.

모든 사람은 이기적이며 자기중심적이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그 사람이 내게 친절을 베풀지 않은 건 자신이 건넬 상황이 아니어서였을 것이다. 내가 싫어서, 나를 무시하려고 일부러 그랬던 건 아니었을 것이다.

뭔가 많이 생각하고 듣고 깨닫는 바쁜 하루였는데 오늘의 나는 좀 많이 작았다. 그래서 슬펐다.

책이 고프다. 나만의 공간에 앉아 편안하게 나를 위로하는 책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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