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커피

by 아무

늦은
오늘의 커피
웬만하면 커피가 정말 필요한 순간이 아니면
연휴 동안은 커피를 마시지 않기로 다짐했지만
나의 손바닥을 위해 오늘도
선물 받은 쿠폰을 사용.

그러고 보니 선물 받은 쿠폰이 참 많은데 잘 안 쓰게 된다. 자꾸 까먹는다.

늦은 오후에 커피를 마셨지만 오늘 밤은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 왠지.

얼얼한 손바닥과 쑤시는 어깨
따가운 눈
굽은 허리로 책 한 권을 다 읽으리라 마음먹었지만 그 끝은 알 수 없는
오늘의 커피, 지금 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