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분석이 말하는 지금 행복에 머무는 법-
2023.4.28 금
<완전한 자기 긍정 타인 긍정>
5장 혼란에서 벗어나기
교류분석의 목표
한 사람의 선택의 자유를 갖는 것이다.
부모자아, 어른자아, 아이자아 중 '나의 어떤 부분이 지금 작용하는지' 명확히 하고 그것이 사실인지, 타당한지, 지금 현실에 적절한지 평가함으로써 어른자아를 강화하고 해방시키는 것이다. 목적은 부모자아나 아이자아를 없애려는 게 아니라, 이러한 데이터들을 검토하고 자유롭게 하기 위한 것이다.(46쪽)
교류
교류는 행동의 단위를 기본으로 한다. 한 사람이 타인에게 뭘 말하거나 행동하면, 그 사람은 뭘 말하거나 행동을 되돌려준다. 교류분석은 당신이 성격의 세 부분 중 어느 부분을 사용하여 교류할 것인지 결정하고 세 부분 중 어느 부분으로 반응할지 결정하는 것이다(32쪽)
우리 안에 존재하는 3가지 성격
(부모자아, 어른자아, 아이자아)
우리는 순식간에 한 성격에서 다른 성격으로 바뀔 수 있다. 신체, 목소리, 톤, 호흡, 땀, 어휘와 몸짓 등 모든 것이 변한다. 이러한 상태는 연기가 아니라 현실이다.
교류분석은 우리 모두 안에 세 가지 성격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관찰한 것에 그 토대를 두고 있다. 우리는 가끔은 어린아이처럼, 가끔은 부모의 행동을 보고 모방한 부모 방식으로 행동하고, 가끔은 객관적인 데이터에 따라서 생각하고, 분석하고, 예측하고 확률을 계산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우리는 주어진 어느 시점에서나 이 중 하나를 선택한다.(33쪽)
혼란
혼란confusion 은 라틴어 com과 퍼붓다는 뜻의 fundere의 합성어이다. 함께 퍼부어지는 것은 복잡한 경험의 합성물인 바로 우리로서 우리 자신을 그냥 나라고 생각하면 쉬워진다.
오래 고여있다보면 혼란은 어느 순간 위로 떠오른다. 초기에 필요한 분리작업은 외부세계인 '밖'과 '안'에 있는 것 즉 부모자아의 갈등적인 메시지와 아이자아로부터 온 요구, 어른자아에서 만들어진 현실적 평가의 혼란을 구분하는 것이다. 우리의 정신 분리기는 결함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의 관점이 주변 세상에 대한 혼돈과 뒤섞여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둘을 모두 다루어야 하고 또 다룰 수 있다.(126쪽)
대부분의 혼란은 과부하에서 온다
우리의 혼란 대부분은 과부하의 결과이고 과부하 대부분은 혼란의 결과이다.
'결정하지 못한' 것들이 지나치게 많이 쌓이면 무관심이 자리 잡는다.(131쪽)
혼란을 다루는 비효율적 방법
1. 도피 : 술과 마약은 혼란에서 해방시켜 주는 일시적 수단이 되기도 한다.
2. 미룸 : 스칼렛 오하라는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할 거야"라며 미룬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하고 싶지 않거나 나 복잡한 일이 생길 때 마냥 미룬다.
3. 촉진 : 혼란과 직면하기 위해 정신 과정을 항진시키려는 시도이다. 과도하게 커피를 마시거나 단것을 찾으며 줄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이 부류에 속한다.
4. 수동성 : 수동적이 되겠다고 결정한 사람은 수동적인 방법만이 환경을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허용한 것이다. 무행동nonbehavior이라 불리는 수동성은 '자아실현'적이 되도록 도우려는 사람을 좌절시키는데, 비합리적인 환경을 다루는 데 있어서 이런 무행동은 당사자에게는 합리적이다.
혼란을 다루는 효율적인 방법
1. 생각한다.
2. 말한다.
3. 명료화를 요청한다. : 만일 누군가를 이해하기 어려우면 질문을 하는 게 좋다. 설명이 분명치 않으면 불분명하다고 말하라. 정직하게 정보를 탐색하고 혼란을 없애기 위해서는 질문을 반복하는 것도 피하지 말아야 한다.
4. 글로 쓴다 : 혼란스러운 생각들은 글로 써보면 좀 더 객관화할 수 있다.
5. 전문가를 찾아간다. : 우리에게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전문가가 우리보다 훌륭해서라기보다 그들이 필요한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에게서 배워서 우리도 자신을 위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초기에는 선생이 필요하다. 우리의 일생은 배움의 과정으로서, 평생 선생이 필요하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약하다는 신호가 아니라 현명함이다.
6. 정밀을 기한다.
7. 근본적인 결정을 내린다. : 근본적인 결정을 내리면 매일매일 반복되는 작은 결정들은 필요 없어진다.
8. 불확실성을 수용한다.
<발췌 : 완전한 자기 긍정 타인 긍정 중에서>
혼란스러울 때는 나와의 연결감을 잃은 것이다. 내 안에 어떤 자아가 기능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힘든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오늘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혼란스러울 때 어떻게 했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루고, 회피하고, 때로는 수동적이었다.
지금은 '불확실성을 수용하다' 이 문장을 마음에 품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 또한 '근본적인 결정을 내린다' 내 삶의 방향성을 뚜렷이 하는 것이다. 명료화를 요청하는 건 상담장면에서 내담자와 대화할 때 자주 하는 거 같다. 글로 쓰는 것도,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도 하고 있다.
이제는 '정밀을 기한다'이 부분이 나에게 필요한 부분이었다.
다음 달에는 이 책 조금조금씩 정리하고 내 생각을 조금 달고 하는 날이 많아질 거 같다.
글루틴 5기 마지막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