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습작노트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타티스 Aug 04. 2023

토이스토리 1-4편

최근에 본 영화에 대한 기록

이 영화를 왜 진작에 보지 않았을까.

아쉽다. 영화는 나에게 삶의 자(ruler) 같은 존재다. 같은 영화를 보면 삶에 대한 나의 시선이 어떻게 바뀌어가는지 느껴진다. 라라랜드, 쿵푸팬더 시리즈가 대표적인 영화이고, 최근에 소울을 다시 봤는데 느낌이 달랐다.


그래서 더 아쉽다. 이 영화를 진작 보지 않았을까.

바쁜 일들이 일단락되고 제일 먼저 한 건 토이스토리 1, 2, 3, 4편을 봤다.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유튜브에서 이 영화에 대해 잠시 이야기한 걸 듣고 꼭 봐야겠다 마음먹었더랬다.


나에게 이 시리즈는 삶에 대한 말 건네기로 보였다.


출처 : 네이버 영화

1편은 우정에 대하여.


2편은 삶의 목적

3편은 연대감

4편은 사랑에 대하여


한 사람의 생애를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20대에는 친구가 중요하고,

30대에는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였고,

그다음은 누구의 인정을 어떻게 받으며,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으로는 어떤 사람과 의지하며 사랑하며 살아갈 것인가(육아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다)에 대한 이야기로 보였다.


그래서 토이스토리 토이스토리 하는구나 싶었다.


정작 우리 집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3학년 두 딸은 본인들 보고 싶은 영상 본다고 각자 방으로 들어가고, 나만 혼자서 1편부터 4편까지 정주행 한 영화.


토이스토리에 대한 기록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엄마역할 하는 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