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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릴리슈슈 Sep 08. 2018

자배평접 다 배우면 수영 마스터즈 아님?

꿈도 야무짐. 그러나 꾼다, 꿈.

-

“자배평접 다 배웠는데 나 이제 마스터즈 아니야?”

이제 수영 4개월 차인 혈육이 묻는다.


-

수영 3년 차인 내가 말했다.

“오리발이나 껴보고 말해”


-

그래..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하는 방법만 배워도 바로 마스터즈라면, 얼마나 좋겠냐.

아니 인생이 그렇다면 얼마나 좋겠어. 그치?


삼시세끼 식사력과 잉여력은 이제 마스터즈를 뛰어넘어 신계에 가까운 것 같은데, 인간관계력이나 재테크력이나 연애력이나 뭐 이런 거는 아직도 쪼렙인 것 같다. 아, 인생 1회 차를 더 추가하여 레벨업 하고 싶진 않다. 웬만하면 이번 생에서 레벨업 좀 해서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살고 싶다. 물도 그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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