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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릴리슈슈 Oct 07. 2018

세상이 나를 필요로 하는 줄 알았지 뭐야.

아이쿠!

-

금요일 아침이다.

"오빠, 출근하기 싫어."

"그럼 가지 마"

"그치. 근데 애들은 내가 없어도 잘 자랄 거야. 실은 내가 걔들이 필요해.."



-

아이들을 가르친다.

그러나 실은, 가르치기보다는 같이 공부한다는 기분이다.



-

5년 전까지만 해도, 이 세상에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내가 이 세상이 필요하다.

더 배우기 위해, 더 성장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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