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배움

by 릴리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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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자리에서 오고 가는 말을 들던 중, 듣기에 좋았던 말을 하나 배웠다.

"밥 먹는 모습이 예뻐서 유심히 봤어요."


그리고 배우지 말아야지 싶은 말을 하나 배웠다.

"젊고 예쁘니 아이들이 좋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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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히 듣다 보면, 배워야 할 말과 배우지 말아야 할 말 모두를 배울 수 있다.

'내가 배울 수 없는 시간은 오직 내가 입을 여는 시간뿐이다' 라고 누가 그랬는데, 그 말 참 맞다 싶다. 고개를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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