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나의 수준이 비슷한 취미는 뭐가 있을까?
자녀와 공동 취미 정하는 꿀팁 1
나의 아이의 성격과 취향을 곰곰이 살펴본다. 성격과 취향을 살펴볼 때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은 자녀가 어떤 분야에 호기심과 열정이 있는지 아는 것이 첫 번째이다. 아이들의 인내심과 집중력은 어른보다 짧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호기심이 있고 관심이 있는 영역의 취미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예술, 스포츠, 과학, 음악 등 무엇이든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는 취미를 선택하면 열정과 참여도가 높아집니다.
자녀가 어려서 의논이 불가능하다면 아이가 즐겨 그리는 그림이나 자주 읽어 달라고 하는 책 속에 답이 있는 경우도 많다. 잠자기 전이나 책을 읽으며 아이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다 보면 아이의 대답 속에 반복적으로 등장하거나 다른 주제보다 오랫동안 집중하는 공통된 주제들을 부모는 알 수 있다. 아이가 어려서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양육자는 아이의 호기심 어린 말과 행동들을 보면 아이의 성향과 취향이 보인다. 보이지 않는 다면 아이와 조금 더 친밀하게 대회하고 소통하고 관찰하라. 주양육 자만이 볼 수 있는 나의 아이의 관심사나 취향이 보일 것이다.
자녀와 공동 취미 정하는 꿀팁 2
자녀의 관심사나 취향을 찾았다면 그 성향에 맞는 취미 활동은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해 본다. 예를 들어 미술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색칠공부, 보석 십자수, 캐릭터 그리기, 비즈 액세서리 만들기 등 여러 방면으로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아이의 연령과 발달에 맞는 수준의 취미인지 부모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어렵거나 양육자만 잘하는 분야의 것이라면 아이들은 좌절을 느끼고 흥미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어린이집을 다니는 유아들에게는 더 간단하고 직접적인 활동이 필요할 수 있는 반면,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에게는 더 복잡한 취미가 어울릴 수도 있다.
아이들은 공장에서 찍어 난 공산품이 아니기에 인지 발달이 개개인마다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옆집 또래 아이가 잘한다고 해서 나의 아이도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리고 또래 아이들과 자녀를 비교하지 말고 지금 내 앞에 있는 내 아이의 수준에 맞춰서 취미를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 포인트이다. 어리면 어릴수록 발달의 차이는 상이하게 날 수 있으며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때 부모가 의도적으로 자신의 자녀에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발달 부분을 발달시키려고 아이 수준에 맞지 않거나 관심이 없는 분야를 취미로 선정한다면 자녀와 취미 공유의 목적에서 벗어나게 된다. 자녀와 주양육자가 공통된 관심사를 취미로 선정하여 서로에게 더 친밀하고 정서적 교감을 하기 위해 취미를 공유하려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녀와 공동 취미 정하는 꿀팁 3
자녀와 주양육자의 공통된 취미를 찾다 보면 그것이 우연히 테블랫 게임이나 메타버스 등 가상현실 속에 것들이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면 이때 부모의 마음속에는 동영상이나 태블릿 사용을 하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서 자신도 모르게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에 관련된 취미는 아예 배제하고 취미를 찾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하지만 하루에 30분 아이와 함께 누릴 수 있는 취미라면 그것이 스마트폰 게임이라 할지라도 함께 즐겨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루 30분 취미 시간이 끝나고 자녀가 부모와 함께 충분히 즐겁고 공감적인 시간을 갖았다면 그 외 시간에는 자녀에게 조절하는 것을 부모가 가르치면 된다. 외식을 하거나 차 안에서 아이를 가만히 앉아 있게 하는 용도로 틀어주는 영상들을 줄이고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 찾기에 집중해 보자. 설령 그것이 스마트폰 게임일지라도 배제시키지 말고 아이와 짧지만 긴 공감을 얻는 취미 시간으로 할애해 보자.
자녀와 공동 취미 정하는 꿀팁 4
자녀가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연령이라면 취미를 선정하고 선택 과정에 자녀가 참여하도록 하면 좋다. 아이가 생각해 보고 스스로 정하는 것부터 그 취미에 대한 주인의식과 동기를 높일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일과 시간에 언제 할지 또 일주일에 몇 번이 정당할지 선택하게 될 공통의 취미를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이나 기본적인 규칙을 먼저 말해보고 정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자녀와 공동 취미 정하는 꿀팁 5
아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할 수 있는 취미를 설정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그게 여의치 않을 때에는 자녀는 아직 어리고 실수하거나 좌절할 수 있음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은 실수와 좌절을 반복하면서 외부세계에 대해 알아가고 배우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와 양육자가 함께 얻을 수 있는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자녀와 공동 취미를 갖는 것의 목적은 어떠한 구체적인 목표나 성과를 달성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녀와 함께 양육자가 온전한 30분을 푹 빠져서 즐기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원하는 것은 엄격하고 가르치려 드는 선생님 같은 양육자가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지지받고 함께 공감해 주는 놀이친구 이상의 소울메이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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