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한다

나만의 비법 3 : 뇌를 속여라

by 이도연 꽃노을

내가 웃으면 뇌도 웃는다.
뇌는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감을 이용해 뇌를 속이자



뇌는 현실과 상상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내용을 책에서 읽은 것이 불현듯 기억이 났다. 불안한 생각과 불필요한 걱정으로 나의 뇌에서 필요이상으로 나의 생각들과 신체 반응을 위험반응으로 인식한다면 나는 어떻게 하면 위험 반응이 아닌 행복한 반응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라는 다소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얼른 컴퓨터를 켜서 내가 여행 갔던 좋은 추억들이 있는 사진을 꺼내서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 개 프린트를 해서 내가 자는 쪽의 벽면에 붙여 놓았다. 과연 그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내게는 효과가 있었다. 플라시보 효과 인지 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지 점점 생각을 확대해 갔다. 점점 내 머릿속에는 내가 좋아하는 색깔 내가 좋아하는 향 등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래고 내 주변의 집기를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으로 꾸몄다. 유칼립 투스는 원래 심신 또는 오일을 사서 쓰게 됐다. 유칼립 투스 오일을 바르고 심호흡을 하면서 명상을 하는 날에는 왠지 잡생각이 없어지고 향에 집중하게 되었다. 난 그제야 왜 명상을 하는 사람들이 물 좋고 공기 맑고 아름다움 자연이 있는 곳에 가서 장면이 많은지 이해가 갔다.


이렇게 나의 신체반응이나 끊이지 않는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오감을 이용하는 방법은 매우 탁월했다. 내가 좋아하는 향으로 후각을 자극해서 얽매여 있는 나의 부정적 생각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자 나는 점점 다른 오감을 이용한 자극 분산 시도를 했다. 예를 들면 공황 발작이 오면 선풍기를 틀어서 몸에 촉감이 닿게 한다던지 또는 닉수하는 물소리가 큰 분수에 가서 명상을 하기도 했다. 이런 효과들을 봤을 때 집에서 조용히 내 신체 감각에 집중하고 신경을 나도 모르게 곤두세우는 방법보다 가벼운 산책이나 외부 환경이 나의 오감을 자극 한 수 있는 곳으로 나가는 것도 나의 공황 발작 횟수를 많이 줄여 주는 좋은 효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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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서 좀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난 시간이 날 때마다 입고리를 위로 올리고 씨익 미소를 지어 보이곤 했다. 나를 보는 타인들은 뭘 하는 것인가 싶겠지만 웃을 일이 없고 힘들더라도 계속 미소 짓는 연습을 했다. 뇌가 지금 행복한 순간이라고 착각하면서 좋은 호르몬이 셈 솟는 것 같았다. 정말 임신 중이 아니라면 절대 생각도 안 해볼 만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었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로 공황발작이 현저히 줄어듬을 몸으로 느꼈다. 한두 번 성공하는 경험이 생기자 자신감이 생겨났고 전문가들이 알려준 방법과 내가 터득한 방법들을 적절히 혼합해서 나는 공황장애에 약 없이 맞섰다.





< 다음 편에 계속 >







이미지 출처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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