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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흐르는물 Jan 11. 2022

작품. 대중과 공유할 수 있는가

접촉금지


우리의 일상과 전시장에서 수 많은 작품을 만난다. 대부분 예술작품은 만지거나 앉나 보거나 할 수가 없다. 오직 눈으로 보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평면 작품에서는 사진 찍는 것조차 금지되기 일수였고 공원의 조각품조차 만지는 것이 금기시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에게 있어 예술품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눈높이의 것이 아니었다. 어쩌면 그것이 예술과의 거리를 만드는 원인의 하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대중 시설에 설치된 작품의 경우 함께 어울리지 못하고 동떨어져 감상의 대상만이 되는 관계로 그 작품에 대한 관심이 없을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공공장소에 설치하는 설치미술의 경우에는 쉽게 다가갈 방법을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각 작품 등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면서도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만지거나, 앉거나 하는 등 감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그것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것은 또 다른 곳에서도 관심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 대문사진 : 프랑스 파리,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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