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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흐르는물 Jan 26. 2022

우기 스토리-사랑 그리고 희망, 전찬욱 작가

가족 사랑

작가의 작품은

자아(自我), 가족(家族)에 대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인생의 희로애락(喜怒哀樂),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꿈같고 상상의 세계  동화 속 이야기 같습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은 함께하고 꿈꾸며 실천하고픈 욕망의 불길로 타오릅니다. 그리고 작품으로 드러납니다. 가족이 희망입니다. 웃고 울고 하는 그 모습이 우리네 가족입니다 하며 보여줍니다.




사랑 그리고 행복에 대한 우기 이야기


마음속에 담긴 생각은 웃음으로 보이고 옛 추억은 웃음에 담겨 사랑하는 사람으로 나타납니다.  

나의 행복 나의 사랑은 내 아내 내 남편이고 아들이며 내 부모였음을 한 가족사진 속에서 찾고, 마주 본 얼굴에서 확인합니다.  

사랑과 행복을 이야기하는 전찬욱 화백의 우기 스토리는 나의 삶이자 행복의 표현입니다.  

어느 가장 소중한 순간에 대한 추억이고 현실에 대한 내 가족의 이야기가 얽히고설키어 이야기를 엮어내는 그런 삶이 주는 행복입니다.  

행복은 무엇일까요?라는 물음에 나의 삶 그 자체가 행복임을 일깨워주는 그런 그림입니다.   

그 속에서는 내가 세상의 중심이고 나를 에워싼 그 모든 것이 나만을 위해 존재하는 그런 세상입니다. 나를 향한 사랑이고 나를 향한 애증이며 나의 행복은 그렇게 자라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커져가는 보리수처럼 행복도 내가 키워가는 데로 자라납니다. 추억이자 현실 속의 나는 행복도 사랑도 자유자재로 키우고 늘려 갑니다. 나의 행복은 그렇게 꿈처럼 자라고 변하고 있습니다.  

평면이 주는 안정감과 따뜻함이 언제나 보아왔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다가오듯이 툭 튀어나온 입체의 우기는 평면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이야기꾼이 됩니다.  

작품을 보고 있는 어느 순간 나는 우기가 되고 그 우기는 나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똑같은 이야기가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어 다양한 사연을 이끌어 내듯 이 작품 속의 우기는 현실을 도피처 삼아 자유로운 여행자의 모습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밋밋한 평면이 작가의 손놀림을 통해 독특한 마띠에르를 형성하고, 때로 거친 화면을 통해 현실과 소중한 추억을 보여주는 작가의 독특함이 작품 속에는 숨어 있습니다. 작가의 삶과 나의 삶이 중첩되고 함께 공유되는 순간이 바로 이때이기도 합니다.  

나는 오늘 평면 속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현실 속의 우기를 통해 내 지난 시간의 사랑을 떠올려 봅니다. 가장 소중했던 그 순간의 아름다운 이야기 사랑 그리고 행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2014.3.17~3.28  서울 정부청사 문화갤러리 전시 도록에 실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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