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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흐르는물 May 11. 2022

지역문화 우선 정책과 특성화의 필요

지역이 우선이다



우리 문화정책을 보면 지방 자치가 시작된 이후에도 중앙정부의 일률적 정책에 따라 전국적으로 추진되는 정책이 대부분이다. 이를 정부와 지역 양쪽에서 제안하고 추진하는 정책을 통해 균형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각 지역은 지리적 여건에 따라 사람들 삶의 방식과, 언어, 그리고 문화예술도 다르게 발전해 왔다. 그 특성이야 말로 우리가 지닌 가장 훌륭한 문화예술 자원이다. 지역에서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 보아 좋다고 생각되면 전국으로 확산하는 정책과 그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린 특화된 문화예술을 발전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


현재의 중앙정부 위주 문화정책으로는 전국을 비슷비슷하게 하나로? 만드는 이상한 문화예술 정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역에서 실현해보고 성공적인 문화예술 정책을 전국 단위로 확산한다면 각 지자체의 실패 확률도 줄어들고 반면교사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지역 간 경쟁을 통해 그 지역만의 문화예술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각 지역이 지니고 있는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화된 문화예술은 그 지역에만 느낄 수 있도록 지역 특화, 예술 특화 정책도 필요하다.      


아무리 좋아도 여기저기서 비슷한 것을 보고 구입할 수 있다면 명품이 될 수 없다. 그 지역만의 특화된 상품을 보기 위해 찾아가는 도시가 되도록 해주어야 한다. 언론 등 홍보를 통해 더 많이 알리고 더 전문화시켜 하나밖에 없는 문화예술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     



*20200326 블로그 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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