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3. 수상가옥에 사는 사람들-미얀마 인레호수

내 삶과 다른 세계

by 흐르는물
2004.7.1. 인레호수 수상가옥 촬영



호수 위에 집이라니 신기합니다.


부분적으로 물 위에 있는 집을 보기는 했지만

호수 가운데 마을을 형성해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이때 처음 보았습니다.


그들의 삶이 신기하고 특이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지요.

소수민족이라는 이름으로

그들은 현대와는 고립된 듯 어울리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집뿐 아니라

그들의 농토도 물 위에 부초처럼 떠 있지요.

모든 것을 물 위에서 해결합니다.


사람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듯하지만

그것도 삶의 일부 일 뿐이지요.

이방인이 바라보는 시선일 것입니다.


하루는 이곳에서 직접 짠 면직물 티셔츠를 하나 구입해서 입고 여행을 했었지요.

소수민족 사랑을 표시한 그림이 있었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반가워하던 표정이 생각나네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 배, 미얀마 인레호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