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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흐르는물 Jul 13. 2022

문화예술도 융합하면 풍성하다.

보고 즐길거리가 풍부해야

문화예술 축제나 전시는 비슷한 유형의 행사와 연계될 때 더 시너지를 얻는다.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는 대부분 독립적으로 열리거나 부대 행사로 개최되어 특성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행사에 주된 것과 아울러 연계해 열릴 것들을 만들어야 더 풍성해지고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춘천의 인형극과 연극이 같이하고 여기에 마임이 어울린다면 어떨까. 각기 다른 장소 다른 시기에 열리는 것보다 같이 열린다면 관객 입장에서는 다양한 예술 작품을 볼 수 있어 더 매력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것 같다. 같은 공간에서 인형극도 보고 연극도 보고, 마임도 본다면 종합 예술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또 춘천 닭갈비&막국수 축제가 열릴 때 시민들이 참여하는 글짓기나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참여와 체험 행사를 같이 열고, 닭과 음식이 관련된 그림이나 조각전을 개최하면 어떨까. 연관된 문화예술 행사는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관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먹고 마시고 끝나는 축제가 아니라 예술과 축제가 어울려 새로운 문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다양하게 개최 가능할 것이다. 올해 평창에서는 대관령음악제와 강원트리엔날레, 평창 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이런 예는 드물지만 대형 행사가 함께 개최되는 것이다. 시기를 잘 조정하고 연계 방안을 만든다면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어 예전보다 더 풍성한 공연예술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독립된 하나하나 예술축제도 중요하지만 연계하여 함께 이어간다면 새로운 볼거리 즐길거리가 만들어질 것이다. 이제는 융합하는 시대다. 다양함과 독보적인 것을 잘 결합하여 새로운 것으로 탄생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것이 관객이 원하는 볼거리 즐길거리다.



* 대문사진: 2022 춘천문화재단 기획공연 국립발레단 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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