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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흐르는물 Nov 30. 2022

문화예술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

 

       

사람은 밥만 먹고 살 수는 없다는 말처럼 인간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는 다양한 것들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특히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은 어릴 때부터 접하지 않으면 점점 더 멀어지는 분야다. 그 속에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문화이고 예술인지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것을 접할 기회는 교육이지만, 그 한계가 바로 교육의 문제점이기도 하다.


가정에서 학교, 사회로 이어지는 시스템이 만들어지지 않았고 많은 이들이 문화와 예술이라는 것은 어렵고 먼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특정인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문화예술에 대해 체계적이고 일상적으로 접하는 모든 것에 대한 인식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교육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


부모부터 교사와 자치단체의 공직자부터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그런 인식의 변화 없이는 우리는 모든 것을 기계적이고 틀에 박힌 구조로 만들 수밖에 없다. 그런 사회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


공직자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시각이 바뀌면 정책이 바뀌게 된다. 길거리의 쓰레기 통하나, 보도블록 하나를 설치할 때도 조화와 어울림을 생각하고 지역의 문화를 고려한다. 교사들이 변함으로써 아이들에게 더 많은 우리의 문화와 예술을 가르치고 알게 할 것이다.


그런 변화는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이해를 높게 만든다. 이는 지역의 문화예술을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왜 문화예술이 지역사회에 스며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이루어질 때 우리는 다양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문화예술을 깊이 이해하자. 지역의 문화가 우리에게 어떤 자극을 주고 있으며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해보자. 교육이라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아주 짧은 시간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 우리는 어떤 것을 선택해서 할 것인가는 하는 것은 하고자 하는 의지의 선택이다.      



* 대문사진; 김명숙 작가 전시장 풍경, 20221126

* 20170220 글 수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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