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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흐르는물 Nov 05. 2021

예술은 지붕과 기둥 같은 든든한 역할

보호막

집의 지붕과 기둥 같이
기댐과 바람막이가 되기를
삶에 고통이 따를 때 어딘가에 의지하고
무엇인가를 통해 안정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가끔 힘들고 지칠 때쯤 드는 생각이 있다. 내가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집은 어디일까.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으면서 지킴이가 되어주는 것은 무엇일까. 멍하니 바라보고 눈 맞추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둥같이

몸이 지치기 잠시 휴식이 필요할 때 기댐이 필요하듯 심신의 안정이 필요한 시간에도 그런 곳이 요하다.

잠시 몸을 맡기고 쉴 수 있는 곳, 든든한 기둥이다. 쓰러질 듯 위태로운 나를 받쳐줄 수 있는 든든한 지킴이, 그것은 믿음이다.



지붕처럼

차가운 비바람을 막아주는 벽과 창도 지붕이 막아주지 않는다면 비바람에 씻기어 견디지 못할 것이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눈보라가 휘날려도 창가에서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것은 지붕이 그들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외부로부터 나를 보호해주는 든든한 바람막이는 바로 넓게 뻗쳐 나가 있는 지붕이다.

뜨거운 햇살을 막아 그늘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적당한 빛이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차가운 비바람은 막되 시원한 산들바람이 들어올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준다.


내 삶에 있어 지붕과 기둥같이 든든한 지지대와 바람막이가 되는 것은 무엇일까. 정서적 안정을 찾아주는 유일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그림이 아닐까. 언제나 위로와 기쁨을 주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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