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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흐르는물 Oct 04. 2022

예술의 심리적  치유효과

정신이다.

  

현대 사회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얻는 질병이 많다고 한다. 그만큼 노출된 환경에 자극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런 사회적 현상을 치유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예술이 주목받고 있다. 예술 작품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생각과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 속에는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증명할 수 없는 수많은 일을 볼 때 예술 작품을 통해 정신과 신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높은 확률이다. 작품을 직접 접하면서 얻는 감동과 자극, 그리고 작품이 주는 별도의 금전적, 감정적 선들을 통해 우리는 예술작품이 주는 치유의 효과를 부정할 수 없다. 특히, 힘들고 괴로울 때 어딘가에 의존하고자 하는 마음이 클 때 작품을 통해 어느 정도 그런 부분을 해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시각적인 자극과 촉감 그리고 작품 자체가 주는 상대적 우월감 등 우리는 예술이라는 독특한 형태를 통해 또 다른 세상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작품은 감상이라는 것을 통해 작가와 공유하고 자신의 마음을 정제한다. 그것을 통해 치유라는 부수적인 본질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어느 날 흰색의 사무실 공간에 그림을 걸고 나서 직원들이 뭔가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편안하고 마음이 안정된단다. 흰색 벽의 차가움이 주는 느낌을 그림이라는 다양한 색 변화를 통해 감정을 다스리게 만든 것이다. 안정된 마음을 일으키는 그 힘 자체가 이미 치유 능력을 가졌다고 할 것이다.


다양한 공간에 예술작품이 설치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보이지 않는 긍정적 에너지를 얻고 있다. 그것 자체가 삶의 활력이다. 많은 곳에서 예술을 자연스럽게 향유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필요가 있는 이유다. 사회적인 분위기를 넓혀 나가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다.



* 대문사진 : 춘천 의암호,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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