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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영감의 공유다

예술이 중심

by 흐르는물


장르를 달리하는 분야 간의 교류는 발전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된다. 그림을 통한 음악의 탄생, 시를 통한 그림의 탄생 등 그 영향은 자극과 감사 존경의 모습 등 다양한 형태로 묘사되는 것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장르 간의 다양한 교류는 새로운 학파를 만들어 낼 정도로 사회에 큰 영향을 주었고 그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작품이 탄생했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는 그림에 글을 써서 작품의 의미를 더했다. 요즘도 시詩에 그림을 그리고 그림 보고 글을 쓰는 등 작품의 이해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있다. 더 많은 분야에서 교류가 활성화된다면 예술과 생활은 다름이 아닌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문화와 예술은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사회는 개인이 아닌 관계에 의해 유지된다. 그것을 증명하려는 노력이 점점 더 강해진다는 것이다. 사회 발달과 더불어 삭막해지는 것은 서구의 개인주의個人主義에 기인한 자신만 아는 이기주의利己主義가 강해진 탓이다. 우리가 가졌던 전통적인 가족과 이웃 사회라는 관계 형성을 소홀히 한 것이 원인이다. 문화와 예술은 그런 관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관계의 형성, 가족이라는 문화는 가장 기본적인 사회 구성의 요소다. 고전이라고 하는 과거의 우리를 다시 돌아볼 수밖에 없고 그 속에서 새로운 동력을 찾아야 한다. 예술 장르 간의 다양한 교류가 새로운 예술을 탄생시켜왔듯이 우리의 관계문화는 새로운 시대의 대체수단이 될 것이다.


공유란 함께 있는 것이 아니라 나눔이다.

너와 나, 우리가 함께 공유하는 것. 영감의 공유다. 그 중심에 문화와 예술이 있다.



20170116 글 수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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