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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흐르는물 Jun 08. 2022

보면 관심이 생기고 갖고 싶어진다

공간의 변화, 눈에 뜨인다

공간 환경의 변화는 사물 인지 능력을 달라지게 만듭니다. 받아들이는 시각적 효과에 의해 뇌의 구조는 같은 공간을 다르게 인식하는 것이지요. 그 영향은 어디까지 이를 것인가? 우리는 공간 속에 있으면서 공간의 중요성을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고착화된 시각 때문입니다. 같은 공간이라도 자주 변화를 줌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춘천시청에 미술작품이 설치되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변화가 생겼다고 이야기합니다.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것이지요. 회색의 벽에 몇 개의 작품이 걸리면서 일으키는 변화입니다.  청사를 방문하셨던 시민 한분이 그림이 마음에 든다고 작품 구입을 문의하셨다고 합니다. 좋은 현상입니다.


눈에 보이니 그동안 잊고 있었던 것을 생각하게 되고 소유하고 싶은 욕구도 생기는 것이겠지요.


특별히 살 것 없이 쇼핑을 나가서도  무언가 꼭 하나를 사야 하는 사람의 욕구와 같습니다. 꼭꼭 숨겨두었던 욕망이 끌어당기는 힘이지요. 눈에 보이니 관심이 더 가는 이치입니다. 관심을 가지면 더 잘 알게 되고 깊이를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예술작품, 그림에 대해서도 그동안 억눌려있던 욕구가 작품을 만남으로써 활활 타올라 온 것입니다. 누구나 지니고 있는 그 기본적 욕구를 우리는 제대로 찾아내지 못해서 뒤늦게 후회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지닌 능력은 무한합니다.  내가 어느 것에 가장 강한 재능과 관삼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을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지요.


오늘은 내가 잘하고 관심 가질만한 것이 무엇일까 한번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부모형제 친척들 중에는 다른 사람보다 특출해 잘하는 것이 있게 마련이지요. 그 능력을 나도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는 힘일 수도 있습니다. 이달에는 예술작품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자신의 잠재된 예술 기질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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