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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흐르는물 Aug 02. 2022

그림도 한 곳에 투자하지 마라

투자냐, 감상이냐


그림을 구입하는 그대의 성향은 어떠신가요.

한 작가의 작품을 계속 구입하시나요, 아니면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구입하시나요.

하나의 궁금증이다.


컬렉션을 체계적으로 하는 일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작품이 좋아서 예술품을 구입한다.  그러다 보면 작품이 하나 둘 늘어나게 되고 부분적으로는 특정 작가의 작품에 쏠리게 될 경우도 생긴다. 작품이 좋아서 작가가 좋아서다. 어쩌면 작가의 매력에 빠졌다고도 할 것이다.


재정적인 여유가 있어 작가를 후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한 명의 작가에게 올인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양한 작품을 보고 작가를 만나보아야 한다. 앞으로 크게 성장할 거라는 믿음으로 투자하는 것은 좋지만 자신의 경제적 능력이 미치지 못하면 나중에 크게 후회할 수도 있다. 감상이 아니라 투자 관점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예술품 감상과 투자는 좋아하는 작품을 감상하다가 가격이 오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투자보다 작품 감상에 중점을 둔다. 그렇게 되면 한 작가의 작품에 올인하지 않고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구입하여 감상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분산투자의 개념도 반영된다.


달걀을 한 바구니 담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미술투자와 감상도 분산할 필요하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작가가 지만 크게 대성? 하는 이는 몇이나 될까. 좋아하는 작가,  좋아하는 작품을 즐기면서 후원과 작품 감상을 오랫동안 이어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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