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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물
Aug 19. 2022
누드, 김종하 작가
여인의 실루엣
작가가 프랑스에서 작업할 때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이 완성되기 까지 여인은 얼마나 오랜 시간 이런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애썼을까.
기대어 앉은 모습이 편안해 보인다. 시선은 무엇인가에 빠진 듯 눈동자는 한곳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파스텔화가 보여주는 부드러움이 여인의 신비로움을 가장 보편적인,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내 주었다.
누드, 김종하, 15F
누드화는 모든 것을 다 드러낸듯 한데
드러내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
모델은 작가를 위해 똑 같은 자세로 오랜시간 의미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가는 그 긴 시간동안 모델을 통해 무엇을 찾아 냈을까.
누드는 벌거벗은 모습만일까.
가장 미묘 복잡한 인간미
표현의 극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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