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흐르는물 Aug 19. 2022

누드, 김종하 작가

      

여인의 실루엣      

                    

작가가 프랑스에서 작업할 때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이 완성되기 까지 여인은 얼마나 오랜 시간 이런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애썼을까.


기대어 앉은 모습이 편안해 보인다. 시선은 무엇인가에 빠진 듯 눈동자는 한곳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파스텔화가 보여주는 부드러움이 여인의 신비로움을 가장 보편적인,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내 주었다.


     

누드, 김종하, 15F



누드화는 모든 것을 다 드러낸듯 한데

드러내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

모델은 작가를 위해 똑 같은 자세로 오랜시간 의미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가는 그 긴 시간동안 모델을 통해 무엇을 찾아 냈을까.


누드는 벌거벗은 모습만일까.

가장 미묘 복잡한 인간미 표현의 극치일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