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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흐르는물 Jul 27. 2022

미술작품 구입하는 사람이 늘었다(5-3)

2021 미술시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 실 수요자의 증가인가

최근 미술시장이 활황이고 사람들이 아트페어를 찾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 미술시장조사 결과에서도 그 수치가 드러난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1 미술시장조사(2020년 기준)'의 2009~2020년, 12년간 미술시장 거래규모 추이를 보면 그 수치가 드러난다.


미술시장 조사를 시작한 2009년도 29,224점(408,304백만 원)이던 것이 2020년에는 35,097점(384,859백만 원)으로 단순 거래 수치로도 5,873점이 늘었다. 특이한 것은 거래 규모가 약 20%가량 늘어난 것에 비해 오히려 거래 금액은 줄어들었다.


그동안의 증가세(거래량)를 보면 '12년(25,195점) 대비하여 '18년(39,367점)에는 14,172점이 증가할 정도로 년간 2~4천 점씩 증가하여 왔다. 그러던 것이 '19~'20년에는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아마도 '20년도부터 시작된 코로나 19 영향으로 아트페어가 열리지 못하고 전시 기획도 줄어든 것이 반영되었으리라 본다.


이러한 거래량의 증가 추세는 고가의 작품뿐 아니라 저가의 작품 거래가 늘어났다는 반증이다. 그만큼 실제 소비자 층이 증가하고 있다는 반가운 수치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몇천 몇억 대의 작품이 아니라 몇십, 몇백만 원의 작품을 찾는 실 소유자 증가라 볼 수 있다. 이는 앞으로 미술 시장의 대중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런 자료에 이어,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21년도 미술시장이 9천억 원이 넘었고, 올 상반기도 이미 5천억을 넘어 연말에는 1조대라고 한다. 미술시장의 흥행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요즘 화두처럼 나오는 MZ세대의 미술품 구입이 일시적 바람처럼 사라지지 않기를 기대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 2021 미술시장조사 자료 부분 발췌



* 주요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2021 미술시장조사 자료를 발췌하여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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