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거래 작품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첫 번째는 경매회사이고 그다음이 화랑, 아트페어, 미술관 순이다. 그러나 거래금액은 화랑이 가장 많고, 경매회사, 아트페어, 건축물 미술작품, 미술관 순이다.
미술작품 당, 단순 평균 가격으로 본다면 건축물 미술작품 123백만 원, 화랑은 13.6백만 원, 미술관은 11.4백만 원, 경매회사는 5.7백만 원, 아트페어 1.6백만 원이다. 이것은 화랑은 고가의 작품 거래가 많고 경매회사는 고액보다는 낮은 가격 작품도 많다고 볼 수 있다. 건축물 미술작품은 건축 비율에 따른 고정 가격으로 조각 작품이 많아 가격이 높은 편이고, 미술관은 책정 예산 범위 내 구입으로 일정 금액 이상을 유지한다고 볼 수 있다.
단순 거래량으로 본다면 미술품 거래의 57%는 경매회사를 통해 거래되고, 32%는 화랑을 통해 거래된다고 볼 수 있다. 결국 87%가 화랑과 경매회사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은 아트페어도 화랑이 참여하는 수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화랑과 아트페어의 매출 비중의 많은 부분을 개인 고객에게서 얻고 있는 것과 연관성도 있다.
여기서 조금 살펴볼 것이 있다면 공공의 영역으로 볼 수 있는 건축물 미술작품과 미술은행, 미술관이 차지하는 규모의 경제다. 거래량으로 보면 35,097점 중 2,630점으로 7.4%, 금액은 121,705백만 원으로 31.6%를 차지한다. 금액상으로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술품 거래의 중심은 화랑과 경매회사이나 금액으로 보면 공공의 성격을 지닌 건축 미술작품, 미술관, 미술은행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