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흐르는물 Oct 02. 2022

사라왁주 시부, 이반족 롱하우스

전통과 삶


시부 시내에서 배를 타고 한참을 들어가자

원주민들인 이반족이 산다는 롱하우스가 나온다.


건물은 목조로 지었는데

지면에서 높이 기둥을 만들고 그곳에 거주공간을 만들었다.

낡은듯하면서 사용에 불편함이 없을 것 같은 구조가 특이하다.


롱하우스는 말 그대로 집이 한 채인 것처럼 기다랗게 붙여서 지어진 곳이다.

가족과 친척 등 10~20여 세대 이상이 같이 연결해서 집을 지어 산다는데

내부도 하나의 통로로 연결되어 있고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서 각자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소위 공동 복도를 지나서 방이 있고 부엌이 있고 뒤꼍에 야채밭과 동물들을 기르고 있다.

널려있는 빨래 모습에서 수놓은 것도 보이고

살아가는 모습은 어디나 비슷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06년 04월 사진 촬영,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시부 이반족 롱하우스 풍경


매거진의 이전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시부 라장강의 풍경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