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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흐르는물 May 29. 2023

봄내미술인전과 아트페어


2023 봄내미술인전과 제1회 춘천 아트페어 아르로드에 다녀왔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전시공간엔 사람들이 북적인다. 춘천에서 느끼는 오랜만의 활기찬 전시장 풍경이다.  어떤 흐름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잡았을까? 아트페어에는 작가들도 전시장을 지키며 작품설명도 열심이다.  두 개의 전시가 연결되면서 볼거리를 만들어 준 듯하다.



봄내미술인전은 주민과 작가가 함께 참여하는 전시인데 예전보다 참여인원이 많이 늘은듯하다. 전시공간을 두 개로 나누어 확장했다. 일반회화 작품뿐 아니라 조각 작품도 많이 보인다. 그만큼 관심의 폭이 넓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취미활동을 공개적으로 보여주고 지속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춘천아트페어는 처음 열렸는데 의외로 구성을 잘한 듯싶다. 53명의 작가 300점의 작품으로 채웠다. 지역작가뿐 아니라 전국으로 작가군을 넓혀 작품의 범위를 많이 넓혀 주었다는 것이다.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 주었다. 또한. 아트페어라는 말처럼 보여주기식 품 전시보다는 실용적인 판매위주의 전시전략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소품 위주의 작품에 작가군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회화와 공예, 조각, 아트상품 판매장 등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데서 일단은 성공이다. 여러 작품에 붉은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관심 유도에 성공했다. 내년에는 좀 더 알차게 진행될 수 있을듯하다.


특히, 작품 구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전시작품 옆에는 QR코드를 부착해 놓았다. 작품을 스캔 후 바로 작품 가격과 작가를 확인하고 구입까지 이루어지도록 했다. 아트페어의 변화다. 어쩌면 이런 변화를 통해 젊은 관객들의 유도를 이끌어 낼 수도 있을 듯싶다.  오늘 전시장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인 이유도 이런 변화의 하나일 수 있다. 다음 해에도 계속 발전된 모습을 보이길 기대한다.


작품 설명 대신 붙어 있는 QR 코드가 더 드러나 보이는 것은 이런 변화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조금은 어색한 듯 하지만, 큐알코드를 찍어 작품 내용과 가격을 확인하고 바로 구입까지 연결하는 방법을 모색했다는 것 자체가 앞으로 비전을 보여주는 시작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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