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곰의 탈을 쓰고 있는 인간의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신비주의 인물로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존재로 나타난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추억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살아가는 과정 속에 부닥치는 두려움과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 그리고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이 결코 꿈이 아닌 현실에서 가능하다는 메시지다. 곰이라는 듬직한 무게감, 그리고 시각적인 표현을 통해 주는 메시지는 간단명료하게 다가온다.
나를 향해 또는 주위의 동료를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는 곳을 바라본다.
저곳에 무엇이 있을까.
내가 구름을 잡아 왔듯이 너는 네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일까.
환한 미소 속에 방향을 지정하는 곰돌이는 내가 가야 할 방향이 될 수도 있다.
'저기 저곳'
무엇이 있는지 알고 있는 이는 얼마나 될까.
모두가 궁금해하고 두려워하는 미지의 세계를 향해 달려 나갈 준비가 되었는가.
함께 가보자.
슈퍼볼 선수가 골대를 향한 다짐을 하듯 손으로 가리키는 곳은 나의 목표다. 그 성공의 결과는 나의 의지이자. 희망이다. 승리를 위해 목표가 정해지면 달려갈 것이다. 부딪치고 넘어지면서도 나아갈 것이다.
처음 설치했던 솔방울전망대 앞
관람객 위해 힐링광장으로 이동
* 작가의 작품 설명 : 소조기법으로 곰의 형상을 만들고 캐스팅 과정을 통해 섬유강화 플라스틱으로 재질을 변경한 후 우레탄 페인트로 컬러링.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좌대에 골조를 용접하여 부착. 곰돌이 푸와 실제 곰의 이미지를 결합하여 이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이미지를 만들고 현실에서는 잡을 수 없는 구름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 어른들은 추억을 회상하고 아이들은 즐거움과 희망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