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조의 작품은 강아지를 의인화하여 자신을 드러낸다.스스로 다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작품을 통해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다.의인화된 강아지는 빅터조의 마음속 애견이다. 그의 삶 속에 아주 깊숙이 녹아있는 강아지의 모습은 어디를 가던지 잊히지 않고 그의 마음에 남아있다.
그 애틋함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환생한다.
운동도 하고, 여행도 하고, 국제결혼도하고....
그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강아지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그 의미를 작품은 완벽하게 드러낸다. 그의 작품은 가벼운 소재이지만 무거운 의미를 담고 있다. 국제결혼 등 그의 작품 속에 드러나는 작품의 제목만 봐도 그의 고뇌를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자연의 한 부분에 스며든 여행객 모습이다. 여행객으로 가득한 공간에 서있다. 어디선가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기쁨이다. 나와 다른 사람들, 다른 장소 그렇지만 비슷한 마음으로 이곳에 모인 사람도 있을 것이 때문이다. 교감이다.
젊은 청춘의 마음으로 여행을 떠난다. 나이가 들었던 어리던 그 마음만큼은 청춘이다. 그래서 기쁘다.
삶은 영속적이지만 어느 순간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다. 오늘 만난 모든 이들이 나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을까. 배낭 하나에 카메라 하나로 상징되는 여행의 즐거움을 여행지에서 만난다.
처음에 설치했던 솔방울전망대 앞
관람객들 위해 힐링광장으로 이동
* 작가의 작품설명 : 소조기법으로 강아지 형상을 만들고 캐스팅 과정을 통해 섬유강화 플라스틱으로 재질을 변경한 후 우레탄 페인트로 컬러링.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좌대에 골조를 용접하여 부착. 배난여행객으로 변신한 강아지 '바우'의 모습에 청춘과 자연을 상징하는 색상들의 구성을 통해 젊고 푸른 이미지를 표현. 인사를 건네는 다정한 모습을 통해 감상자들이 다정함, 위로, 청춘, 여행의 상징성 등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