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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흐르는물 Feb 18. 2024

회사 만들기

창업은 무엇을 말하는가.

오늘 색다른 전시 하나를 보았다. 현대그룹의 아산나눔재단에서 후원한 서울 회현동에서 열리고 있는  ' 회사 만들기 ' 다.  크게 4개의 섹터로 나누어있는 공간에서 실패와 성공, 도전, 그리고 질문과 협력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기업가가 가져야 할 의식을 일깨워주고 있다. 특히 첫 입구에서 맞닥드리는 실패의 경험, 그러나 그 실패를 통해서 얻게 된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노력이 있다면, 마지막에는 영상을 통해 다양한 이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내 느낌을 마무리하게 만들어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창업이라는 소재를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노력이 보였다. 전시 주제와 제목이 조금 엉뚱하게 느껴졌던 것도 그래서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전시는 학생들부터 어른까지 함께 관람한다면 좋을듯하다. 전시작품을 관람하다 보면 우리의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직업을 가질 미래의 젊은이가 바라보는 관점과 이미 기존 직장인이 바라보는 관점은 비슷하면서도 다를 것이다.


현대 창업가의 창조 정신을 계승하여 기업가 정신을 강조한 전시는 그를 닮게 하고 싶거나 그런 정신을 통해 새로운 미래에 내가 갖추어야 자세에 대한 생각을 갖게 할 것이다. 실패와 성공, 미래 희망에 대한 도전을 통해 꿈을 만들어 나갔던 사람들의 모습을 본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통해 세상의 빛을 다시 보게 만든 탐험대의 모습을 시작으로 4개 층으로 나누어 전시된 공간은 의미와 재미를 함께 담았다. 각각의 섹션을 즐기다 보면 관람을 마치게 되다. 다만, 전시를 다 보고 나서도 전하고자 하는 것이 기업정신일까. 아님 또 다른 무엇인가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남게 된다.


전체적으로 보면 기업가창조 정신을 강조한다. 회사 만들기는 전시 주제가 보여주는 여러 의미를 통해 그런 마음을 이룰 수 있는 가치를 드러낸듯하다. 혼자가 아닌 단합과 협동을 통해서 이룰 수 있는 가치를 전시 내내 보여준다. 사회생활에 필수적인 도움과 받음, 생각과 질문을 통해 무엇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독불장군처럼 살아가는 현대의 아이들, 그렇지만 경쟁이라는 룰에 갇혀 주변을 잊어버리지는 않았는지, 하나의 게임을 성공하기 위해서도 서로 양보하고 협력해야 가능하다는 것을 배울 기회가 된다면 이 전시는 의미전달에 성공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하나의 과제를 수행하듯 펼친 전시가 관객에게 어떻게 전달될지는 그가 바라는 것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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