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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단편적 생각
길을 나서면
인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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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물
May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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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나서면
들꿩과
참새도 만나고
꽃도 보고
능선에선 구름과 바람도 만나고
계곡 굽이친 곳에서는 시원한 물줄기도 만난다.
그렇지만 때로는
돌부리에 차이고
개똥도 밟고
눈앞을 어지럽히는 날파리나
생명을 위협하는 짐승도 만난다.
그래도 길을 가는 것이 즐거운 것은
향긋한 꽃내음과
신선한 풀내음
맑은 공기가 주는 상쾌함
사람 냄새나는 벗을 만나는 즐거움
이 크기 때문이다.
어찌 작은 것 때문에 나서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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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물
여행 분야 크리에이터
<그림 없는 그림 이야기> 출간작가
공무원을 명퇴하고 3촌4도 하면서 그림 감상과 소소한 일상의 글을 쓰면서 서예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기고와 강의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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