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성공이든 실패든 아님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그 결과만 놓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다.
직장 상사는 큰 무리 없이 그 자리까지 갔을 것 같은 생각,
재산이 많은 사람은 행복하게 살 거라는 생각,
큰 집에 사는 사람은 처음부터 거기에 살고 있었던 것 같은 생각,
재주가 있는 사람은 처음부터 잘했을 것 같은 생각,
그것은 나의 관점에서 바라본 미래 같기에 그 위치까지 가는 과정보다는 결과만 생각한다. 결국 나는 힘들게 살고, 어렵게 이 자리까지 왔는데 저 사람은 편안하게 저 자리까지 오다니 공평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상대적 비교에 따른 자아상실 自我喪失이다.
그러나 세상 어느 누구도 노력과 희생 없이, 과정 없이 그 자리에 이른 사람은 없다. 오늘 대 저택에 사는 사람도 어느 순간에는 빛도 들지 않는 골 방에서 잠을 자며 오늘을 만들었을 수 있다. 또 관리자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수없이 밤을 새우고 질타를 받으면서 자리를 지킨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신비한 재주를 보이는 명인은 오늘이 오기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이것에 투자했다. 어느 누구도 노력 없이 고통 없이 성과를 이룰 수 없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결과는 쉬워 보이지만 그 결과를 얻기 까지는 어려움을 헤쳐 나온 과정이 있다. 세상에 고민 없는 사람은 없다. 자신의 노력 없이 이루어진 것은 커피 잔 위의 거품처럼 금방 사라지는 것들이다. 과정을 즐기고 그 노하우가 쌓일 때 자신의 자리도 가치도 변하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그림자처럼 찾아온다.
누군가의 것이 더 많고 크게 보이는 순간이 있다.
스스로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