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파 소울가수 알리 게스트 출연
나단 이스트 내한 공연에 감성파 소울 가수 알리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고 합니다.
이번 무대에서 알리는 잭 리의 2016년 앨범 [Pray]에 수록되었던 ‘Happy’(원곡 퍼렐 윌리암스)와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재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 나단 이스트의 신보 [Reverence]의 싱글 커팅곡 ‘Feels Like Home’ 등을 협연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잭 리의 [Pray] 앨범을 잠시 소개합니다.
잭 리(Jack Lee) [pray](2016)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 세계를 유유히 펼쳐 나오고 있는 잭 리는 한국 퓨전 재즈계의 독보적인 뮤지션이자 프로듀서이다. 역할이나 영향력 면에서 잭 리는 국내보다 재즈의 본고장인 미국과 일본, 유럽 등지에서 더 넓은 인지도를 지녔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무게감 큰 뮤지션이기도 하다. 미국 콜롬비아대학 유학 시절 당시 잭 리는 라디오 DJ 활동을 하면서 래리 코리얼과 조지 벤슨, 존 맥러플린 등과 같은 거물급 뮤지션들과 교류를 가지며 자신의 역량을 키워 나왔다. 최근에 잭 리는 포 플레이의 베이시스트인 나단 이스트와 함께 밴드를 결성해서 밴드의 디렉터 겸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에 있다. 남미의 이국적이면서도 정갈한 빛을 지닌 이번 앨범 [Pray]의 재킷은 2013년 해외 뮤지션들과 국내 뮤지션들이 함께 제작한 옴니버스 앨범 [아리랑] 이후 3년 만이며, 정규 앨범으로는 2102년 [Guiding Light] 이후 4년 만의 작품이다. 전반적으로 서정적이고 안정적으로 흐르고 있지만, 살사와 라틴, 삼바 등 잭 리의 음악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친 다양한 음악들이 그만의 고즈넉한 화법으로 담겨져 있다. 수록곡 가운데 특이점이라면,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던 팻 메시니의 ‘Unity Village’와 라일 메이스의 ‘Close To Home’, 퍼렐 윌리엄스의 'Happy' 등이 새롭게 재해석되어 실렸다는 점이다. 특히 나단 이스트가 피처링 참여한 ‘Happy’와 타이틀 곡 ‘Pray’는 잭 리 고유의 온유한 기타 톤이 매력적인 트랙이다.
(월간 재즈피플 2017년 1월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