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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oyd 고종석 Feb 28. 2017

리듬파워 「방사능」

리듬파워 방사능

데뷔 당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여파로 기존 팀명이었던 ‘방사능’을 버려야했던 리듬파워가 원래 팀명을 타이틀로 한 싱글 「방사능」을 내놓는 재치를 발휘했다. 「방사능」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데뷔작 <저수지의 개들>을 패러디한 재킷이 인상적이었던 EP [월미도의 개들] 이후 3년만의 작품이다. 


2012년 첫 싱글 「리듬파워」 이후 명쾌한 과정을 전개해 나왔던 리듬파워의 「방사능」은 여전히 유쾌한 힙과 독창적인 표현력으로 데뷔 당시의 신선함 이상의 몰입을 유도한다. 특히 「방사능」은 2000년대 초반에 시작된 영국 개러지 사운드와 힙합, 레게를 결합시킨 그라임 스타일을 차용해서 완성된 넘버다. 일편 자신들의 본거지인 인천과 관련된 가사의 전개 역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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