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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oyd 고종석 Mar 01. 2017

솔찬히 노래를 잘해서 이름 붙여진 명품 보컬 소찬휘

‘솔찬히’ 노래를 잘해서 소찬휘로 이름 붙여진 김경희라는 본명의 록 보컬리스트이자, 기타리스트였던 그녀.

1988년 여성 록그룹 이브의 기타리스트로 가요계에 데뷔했던 소찬휘는 1992년 ‘SBS 신세대 가요제’에서 ‘사라지는 모습들’로 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를 이뤘습니다. 이후 1995년 혼성그룹 큐브의 리드보컬로 활동하며 타이틀곡 ‘헤어지는 기회’를 통해서 메인스트림 진입을 노렸지만, 크게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었죠.

그러나 귀에 박히는 멜로디와 비트의 흥겨움으로 클럽과 가라오케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얻게 되면서 방송에 간혹 출연하게 되었고, 이때를 기해서 소찬휘의 가창력은 가요계의 주목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1996년 ‘헤어지는 기회’를 타이틀로 한 첫 솔로 앨범 [Cherish] 이후 지금까지 활동을 꾸준하게 잇고 있는 소찬휘의 진가는 최민수의 솔로 앨범 [이제 다시]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찬휘는 국내의 독보적인 헤비메탈 그룹인 나티의 [Truthful Heart] 앨범에서 Michael Jackson의 ‘Billie Jeans’의 리메이크 곡에 참여했고, 뮤지컬 <번지 점프를 하다> OST와 2012년 디지털 싱글 [Come On]과 2013년 ‘보낼수밖에 없는 난...’, 그리고 [소찬휘 Project With ROY] 등 여러 활동을 이어 나왔습니다. 


간만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발표되었던 ‘Glass Heart’는 그녀가 메인스트림에서 경험했던 그 동안의 연륜이 함축된 표현법과 발성의 정석으로 아우러진 곡입니다. 또한 이 곡은 교단에서 많은 후배들을 양성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찬휘답게 흠잡을 곳 하나없는 가창과 호흡, 그리고 감정 표현을 보여주고 있는 넘버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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