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loyd 고종석 Mar 13. 2017

음악에 대한 글에 정체된 스스로를 느낀다.

정체된 상태를 스스로 가늠할 때가 있다. 요즘 내가 써온 일부 글들이 그러하다.

바라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모든 것들이 아름다울 수 있다. 듣는 청감과 시선, 그리고 여운에 따라 모든 음악들이 소중할 수 있다. 내 주변 적잖은 사람 가운데 대개는 모든 것들에 두 가지 이상의 기준을 부여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그런 자리가 특별한 것도 또한 누군가 부여해 준 것도 아니다. 그러함에도 놓여진 상황과 행해야 할 부분이 있기에, 그 중의 많은 사람들은 일상과 일부에 있는 이들보다 깊고 남다른 노력을 특별히 더 가한다.

이 글의 시작에 이야기했듯이 즈음 나는 글을 써감에 있어서 매우 정체되어 있었다. 모든 것에 아름다움과 소중함이 더 전해진다면, 그리고 반대라 해도, 이 정체를 벗어나서 또 다르게 시작해서 써가야 하겠다.

PS1. 퇴근 후 짧은 버스 여행을 다니며, 이 글을 남긴다.

PS2. 지난 주 내내 허우적이던 파이커의 음악, 이제야 편안하게 머리에서 벗어나 가슴에 쌓여 온다. 다시 한 번 옮기고 싶다. 가슴으로 옮겨진 그 동안에 또 쌓였던 음악들을.


매거진의 이전글 박근혜 탄핵. 이정미 재판관 헤어롤머리가 암시했던 것.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