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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oyd 고종석 Mar 31. 2017

박근혜가 구치소에 갇혀진 이 날.

오전 미팅 나선 시청사 가는 길에 마주한 광화문 사거리.



흐린 하늘과 빗줄기 사이에도 명료하게 떠있는 저 태양.
그리고 아직도 돌아오지 않은 이들을 향하는 마음들.
하나의 현상으로 모든 것이 바뀔 수는 없겠지만,
이 얼마나 통쾌한가.
모든 각료가 모인 그 곳에
이제 우향후 한 명만 더해지면 얼마나 도타우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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