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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oyd 고종석 Apr 03. 2017

프린스로 대변되는 미네아폴리스 사운드

1978년 데뷔앨범 발표 이후 총 39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던 프린스(Prince). 

그는 2016년 4월 21일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생전에 7개의 그래미상을 받았고, 1억 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사망 직전까지 공연과 새로운 곡 작업에 매진했던 프린스는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록과 소울, 펑크, 알앤비 등 여러 장르를 오가며 엄청난 결과물을 쏟아냈던 Prince의 음악은 그의 고향의 이름을 따서 ‘미네아폴리스 사운드’로 불렸다. 


디스코가 모든 음악 신을 섭렵하던 1980년대는 펑크를 기반으로 한 록음악, 즉 신스팝과 뉴웨이브의 등장이 함께 하며 다양한 록음악의 태동이 일어났던 시기이다. ‘미나에폴리스 사운드’는 스타일상 신스팝과 뉴웨이브, 그리고 디스코의 사운드에 신디사이저의 비중을 강화시키고, 드럼의 비트가 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얻었던 립스 잉크(Lipps Inc.)의 ‘Funky Town’은 대표적인 ‘미네아폴리스 사운드’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마크 론슨(Mark Ronson)과 브루노 마스(Bruno Mars)가 58회 그래미어워드 시상식에서 대미를 장식했던 'Uptown funk'를 ‘미네아폴리스 사운드’의 정점으로 손꼽을 수 있다. 이 곡은 특히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의 펑크와 프린스의 ‘미네아폴리스 사운드’를 덧입힌 최고의 명곡이라 할 수 있다. 


프린스의 사망 전후로 대중에게 다시금 회자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미네아폴리스 사운드’는 국내 대중음악계에서도 영향을 받은 결과물들이 적잖게 발표되고 있다. 예를 들어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리더이기도 한 뮤지션 나잠 수의 솔로 앨범 [Till The Sun Goes Up]의 앨범 소개에는 ‘미네아폴리스’라는 지역이 언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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