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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달 Apr 06. 2017

[서평] 모험 아빠 보호 엄마의 육아동맹

모험 아빠 보호 엄마의 육아동맹(한스미디어)


시중의 많은 육아서들.
아이를 키운다고 너무 아이만 바라봤다.

정작 문제는 부부 관계!
힘든 육아로 짜증과 불만이 쌓이다 보니,
소원해진 부부들을 어렵지 않게 본다.

"그저 애 하나 보고 살죠."
너 없이는 못 살겠다며 결혼했지만,
이젠 서로를 보지 않고 애만 보고 산단다.

이 책은 단 하나의 그림으로 요약된다.

모험 아빠와 보호 엄마의 육아동맹 p84


아이는 엄마나 아빠가 직접 대하는 것보다
부부 관계에서 더 많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

즉, 아무리 아이한테 이쁜 말해주고
좋은 책 읽어주고 잘 놀아주면 뭐 하겠는가.

"당신 때문에 애가 이렇잖아!"
"TV만 보지 말고 애랑 좀 놀아줘 봐요!"
배우자에게 짜증 내고 소리치면 도루묵인걸!

배우자를 함부로 대하지 말자.
그도 아이의 1/2이 아닌가.
아이는 위태한 부부관계를 자기 탓으로 여기는 데다, 자신의 1/2을 부정하게 된다.

아이가 중요한 건 두말할 필요 없지만,
힘든 육아로 소홀해진 자신과 배우자에게도
관심을 쏟고 챙기자.


솔직히 참 읽히지 않는 번역서다.
자신을 난독증으로 의심했다.ㅠ

하지만 메시지가 참 좋은 책이다.
과학적인 근거와 함께 유용한 정보도 많다.

읽히지 않는 책을 읽으려는 각오가 있다면!
육아로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분들에게
좋은 약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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