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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달 Aug 04. 2017

감정은 양날의 검입니다

"그냥 네가 참아." 

"참는 게 이기는 거야."

 

참고 넘어가라는 말과 함께 자랐습니다. 

감정을 외면하고 덮으라고만 배웠습니다. 


감정을 다루는 법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감정은 여전히 두렵고 막연한 존재입니다. 



감정은 당신을 괴롭히는 족쇄가 아닙니다. 

감정은 내면의 자아가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어떻게 헤쳐나갈지 알려주는 목소리입니다. 


감정(emotion)의 어원 또한 

밖으로(e-)와 행동(motion)의 결합입니다. 

내면의 생각을 행동으로 이끌어 내는 존재이지요. 



슬프거나 화가 날 땐 감정에 귀 기울여 보세요. 

생각이 이끄는 대로 글을 쓰며 내면과 대화하세요. 


그럼 증폭되기만 하던 감정은 가라앉기 시작하며, 

상황을 타개할 해결책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감정은 내면의 자아가 엄청난 에너지를 감수하고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글을 쓰며 내면과 대화한다면,  

그 에너지는 당신을 보다 나은 현실로 인도해 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에너지를 가슴에 품으려고만 한다면, 

그 에너지는 가슴을 찢고 당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것입니다. 



양날의 검에 베이는 감정의 노예가 아니라, 

양날의 검을 지혜롭게 활용하는 감정의 주인이 되길 바랍니다. 


노예에서 주인으로 올라서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저 생각을 글로 옮기며 내면과 대화를 나눠 주세요. 


해결책은 간단하지만 효과가 있을 겁니다. 

많은 심리치료의 원리가 녹아들어있거든요. 

한 번만 글을 써보세요. 그럼 알게 될 겁니다. 


#지키겠습니다마음 #김종달 #웨일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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