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져드는 주황빛 새

집앞에 온 붉은수염직박구리

가까이에서 노래가 아주 크게 들립니다. 마치 바로 앞에 있는 듯 베란다가 새의 노래로 가득 찹니다. 익숙한 목소리! 이름 찾으려고 애썼던 바로 그 새!~ 붉은수염 직박구리 목소리예요!!!

오른쪽 나무에 있다가 왼쪽으로 날아가는 세 마리! 제발 돌아와주기를 바라면서 되는대로 사진을 찍었는데 역시 그 친구들이 맞았어요! 머리 뾰족~! 진주황 볼터치! 이렇게 가까이에서 만나다니 영광입니다!

다시 오른쪽 나무로 한 마리가 날아갔습니다. 나뭇잎을 뜯어먹는 것 같아요!

https://youtu.be/oetD2WKlEZo?feature=shared

꼬리 안쪽도 진주황색이에요! 원숭이 엉덩이마냥 ㅋㅋㅋ 주황 엉덩이~! 귀엽습니다. 한참 뜯어먹다가, 노래부르다가 친구들이 많은 왼쪽으로 날아갔어요. 그래도 한 동안 목소리는 쩌렁쩌렁 울려서 반가운 마음 가득이었습니다.

붉은수염직박구리

신나는 노래 한 번 더 들어보실래요?

https://youtu.be/ZpWmNsIcdP4?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