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좋은사람은찾기힘들다. 이거 표지 되게 요란하네; 읽은건 아니고 #김영하 #팟캐스트 에서 들은 책. 정줄 인물이 없는 이상한 이야기지만 뒤로 갈수록 짜증에서 소름으로 바뀌게 됨. 김영하 팟캐스트를 들으면 끝날때 엔딩음악을 넣어주는데 결말의 여운을 배가시키기 때문에 강추합니다
2.낭만적연애와그후의일상. 알렝드보통 책은 정말 안읽힌다. 프랑스어의 문제인지 번역의 문제인지 원래 문체가 그런건지 문장이 자꾸 길을 잃어; 팬층이 두껍던데 매력을 알고 싶다. 중간까진 그래도 재밌게 읽었다. 사랑이나 결혼에 대해 이성적이고 분석적인 접근이 재밌었는데 애가 생긴후 부터는 뭔가 내용이 불편하다. 뭔가 반전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그만둘껄. 나는 낭만주의자 인듯.(책 속에선 좀 비웃는)
3. 바틀비. I would prefer not to. 라는 유명한 대사의 책. 인생을 보이콧해버리는 멋진(?) 주인공. 인생이 피로할 때 읽으면 더욱 쾌감이 있을것 같다. 다 안하겠다고 하는게 첨엔 웃긴데 자꾸 그러니 묘하게 통쾌함. 영어 공부도 해볼겸 책이 짧길래 원서로 샀다가 뭔말인지 통 모르겠어서 한글책 다시삼ㅋㅋㅋ
4. 영어책 한권 읽어봤니. 논스톱 피디였던 사람이 쓴 영어 공부책. 자기개발서는 거의 처음 읽은것 같다. 자기 개발서를 읽는 사람의 심리가 단지 책을 읽음으로써 자기가 뭔가 업그레이드 된것 같은 기분에 중독되서 계속 읽게 된다고 하던데 이해된다. 책 내용을 전혀 실천하지 않아도 왠지 읽고나면 공부한 것 같은 기분. 이제 공부하는 방법은 알았으니 영어 공부를 하기만 하면 되는게 그게 안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