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강

by 한인경


바람이 훑고 지나간 자리

낙엽이 켜켜이 내려 앉는다


네가 다녀간

발자국 위로

서리가 내리고

차가운 말들이 쌓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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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벌거벗은 나무도

한 잎의 그리움 얻기위해

한동안 얼어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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