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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인경 Feb 11. 2016

사람이 힘들때

 

하루가 지나고

해가 거듭될수록

 

사람에 대해

더 단단해진다

 

내공이 쌓였는지

내성이 생겼는지

웬만한 일에는 상처받지 않을 만큼

멘탈이 강해진 나

 

오랜 세월

겹겹의 상처가 응고되어 만들어진  굳은살처럼

무디어져  통증 없는 덤덤함이 더 쓸쓸하고 아프다

 

한때는

작은 상처에도 흔들리고 주저앉던 마음이

거친 태풍에도 우뚝 선 거목처럼 버티어낸다

 

사람이란

그렇게 상처 주고

상처받기 위해 존재한다 생각하면

이해 못할게 무엇이랴

 

초월한 듯 " 사람이 다 그렇지" 하고 쓴웃음 한번 지으면

그만인것을ᆢ


                              By  한 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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