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나만의 처방전은?

모든 것은 나로부터 'Everything comes from me'

시작 01 _ 나와 마주하기

스트레스 없이 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하는지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극단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게 되면 나는 어떤 상태가 되나요?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요?

극단적인 스트레스가 오면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고 예민해져서 입을 닫는다. 이 상태로 길게 간 것이 일주일이었다. 스트레스를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로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그 때 알았다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나의 노력들 : 

첫번째. 무조건 걷는다

내가 기억하는 가장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가 30대 중반에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고 돈까지 잃었을 때다. 두번째가 시어머니 때문에 이혼할 뻔 해서 하루에 4~5시간을 한달동안 걸었다. 그 때 무릎이 망가졌다. 이건 나를 해하는 짓이라는 것을 알고 1시간 30분 이상은 걷지 않는다. 지금은 최대 2시간 정도 걸으며 머리를 식힌다

걷는다는 것은 참 신기한다. 걷다보면 무거웠던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움켜지고 있던 집착들을 내려놓게 된다. 무릎이 아파서 자제를 하고 있지만 자연속을 걷는다는 것은 최고의 처방전이다

두번째. 드라마 몰아보기

드라마 몰아보기를 하며 멍때리기를 한다. 일단 머리를 비우며 아주 단순해지려고 한다. 어릴 때는 만화책을 산처럼 쌓아놓고 몇 날 몇 일을 밤을 새며 보곤 했다. 지금은 만화책 대여점이 거의 사라져서 드라마 몰아보기로 바꾸었다. 먹고 자고 드라마 보기가 지겨워질 때까지 계속한다. 움직임이 단순해지면 생각도 단순해진다. 몇 일 동안 드라마 몰아보기를 하고 나면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생각이 내가 포기할 수 없는 것이라는 걸 알았다

세번째. 어떻게 잘 질 것인가?

걸으면서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한 후, 드라마 몰아보기로 생각이 단순해지면... 다시 걷는다. 지금부터는 걸으면서 “어떻게 질 것인가? "어디까지 포기할 것인가?” 결정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스트레스는 인간관계 또는 돈문제이다. 인간관계는 져주면 되는 것이고, 돈은 포기하면 된다. 너에게 져주기 싫고, 돈을 포기할 수 없기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다. 움켜쥐고 있다고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승자가 되는 것이 아니더라. 그래서 스트레스를 안받는 수준까지 져주고 포기하기로 했다

나는 싸우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내가 손해보고 바보처럼 보일지라도 평화를 택한다. 그것이 내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냥 바보처럼 져주는 것은 더 큰 스트레스로 이어졌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어떻게 하면 잘 질 것인가?" 를 고민한다. 우리는 그냥 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질 것인가? 를 고민해야 한다. 잘 져주는 것이 결국 이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겉으로는 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이다. 내가 찾은 해답으로 내 마음이 편해진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만족한다

대부분의 스트레스는 걷고 비우고 내려놓기.... 이 3단계를 통해 치유가 되었다

스트레스 치료를 위한 다양한 처방전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성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