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기업의 글로벌 규모를 확인해 봤으면, 국내 지사의 규모도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
보통 해당 기업의 규모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직원수 정도로 파악을 하는데 그것들은 어디서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재무제표상의 정보 등은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Dart (전자공시 시스템)'을 활용하면 알 수 있고, 직원수, 회사주소, 연봉 수준 등의 정보는 요즘 핫한 사이트인 '크레딧잡'을 활용하면 된다.
아래의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들은 의무적으로 Dart에 기업공개를 하도록 되어있다.
1. 직전 사업 연도(2016) 말 자산총액 120억 이상인 주식회사
2. 직전 사업 연도(2016) 말 자산총액이 70억 이상이고, 부채총액이 70억 이상인 주식회사
3. 직전 사업 연도(2016) 말 자산총액이 70억 이상이고, 종업원 수가 300명 이상인 주식회사
4. 상장회사이거나 2017, 2018년도에 상장할 계획이 있는 회사
단, 유한회사는 법적으로 외부감사를 받고 기업공개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Dart에서 확인할 수가 없다.
많은 외국계 기업들일 이를 이용해 유한회사로 전환을 했는데, 지난 9월 관련 법률이 개정되어 1년 뒤부터는 위 조건에 만족하는 유한회사도 기업공개를 해야 한다.
따라서 내년에는 보지 못했던 상당수의 외국계 기업의 정보를 Dart를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규모가 10인 이하고 자산규모가 위 조건에 만족 못할 만큼 작은 외국계 회사들이 많이 있다. 그런 기업들은 크레딧잡에서 기본적인 정보 등을 확인하면 된다.
국내 규모가 작다고 글로벌 규모까지 작은 건 아니므로, 국내 지사의 규모만으로 그 회사를 판단하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
Dart에서 앞서 글로벌 규모를 살펴본 Parker Korea의 재무제표를 잠깐 살펴보자.
검색착에 'Dart'라고 치면 아래와 같이 사이트가 열리는데, 중간쯤 '회사명'에 '파카 코리아'를 입력하고 오른쪽에 '최종보고서'를 클릭하고 '검색'을 누르면, 최종 감사보고서가 뜬다.
감사보고서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화면이 뜨는데, 좌측에 메뉴 중 '손익계산서'를 클릭한다.
손익계산서 상단에 보면 당기 매출액을 볼 수 있고,
아래로 쭉 내려가다 보면 중간쯤에 영업이익을 볼 수 있다.
전년도(2015년) 매출액이 약 1900억에 영업이익이 210억으로 영업이익률은 약 11프로이다.
이걸 보고 감이 오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취업준비생들은 어느 정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는 기업이 좋은지 감이 없다. 대체로 외국계 제조업의 경우 국내 매출이 500억 이상이면 안정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보고, 영업이익의 경우 아래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을 참고하면 될 것 같다.
국내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인 5.6%의 2배 정도 하고 있으니, 이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괜찮은 편이라 볼 수 있다.
Dart에 나오지 않는 소규모 기업이나 유한회사 등은 크레딧잡에서 아래와 같은 정보 등은 볼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2017년 1월 기준 정보, 출처: 크레딧잡)
이상과 같이 기본적인 정보 등을 파악하고 회사와 산업에 관심을 갖는 것이 장기적인 커리어 관리에 효율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