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 하는 내 모습이 마음에 들때
나는 누구와 있느냐에 따라
성격이나 행동이 조금씩 달라지는 편이다.
바보 같을 정도로 소극적일 때도 있고
놀랍도록 적극적일 때가 있다.
내가 느끼기에도 나 답지 않을 때가 있고,
정말 솔직한 내 모습일 때가 있다.
그러다 보니,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함께 있을 때, 나다울 수 있도록
편안함을 주는 사람이다.
그리고 내가 바라던 내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사람.
정말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났다는
분명한 증거는 함께 있을 때 변해가는
내 모습이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것
- 곽정은, 마녀사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