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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 하나로 누리는 삶의 풍성함
드디어 자취 방에 스피커가 생겼다.
스피커로 음악을 듣는다는 것, 자취 생활의 로망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블루투스로 연결한 순간 노랫소리가 풍성하게 퍼졌고,
요즘 들어 좋아하게 된 Joanna Wang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방 안에 가득했다.
(Wild World와 The Best Mistake I've Ever Made를 추천한다. 정말 주옥 같은 노래)
사실, 삶을 더 풍성하고 다르게 만드는 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작은 스피커 하나와 기분이 좋아지는 음악.
읽고 싶었던 책.
노트와 촉감이 좋은 펜.
늦은 밤, 이 재료들 덕분에
평범한 일상이 달라지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