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하얗고 순결하게 시작 했지만
매번 뒤끝은
진흙자국처럼 끝나곤 했어
어릴 때의 사랑은,
4월의 길가에 떨어진 목련 꽃잎같이
등에 신발자국 하나 찍힌 채로
납작 엎드린 기억들이었어
검은 색일수록
원래의 하얀색을 강하게
떠올리게 하는 꽃잎들이었어
그 시절의 사랑은,
*
'슬픔은 계속돼
슬픔은 당신이 현명해지기 전까지는 멈추지 않아
그러니까, 포기해'
- 영화 '매그놀리아' (Magnolia, 1999) 중에서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그건 혁명이 아니다